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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 MB 향하자…자유한국당에선 '노무현' 거론

입력 2017-09-3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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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에서 지난주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이 부쩍 잦아졌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작업이 빠르게 이명박 전 대통령 쪽으로 향하자, 노 전 대통령을 반격의 대상으로 삼은 모습인데, 어제(29일)는 권양숙 여사에 대한 고발을 검토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신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정부여당이 추석 상차림에 '정치보복'을 올렸다"며 "진보정권의 적폐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강효상/자유한국당 대변인 : (박연차 게이트 당시) 권양숙 여사 등 노 전 대통령 가족들의 640만불 수수 사건에 대한 재조사도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앞서 홍준표 대표도 노 전 대통령 관련 특검 주장에 이어 "권양숙 여사 고발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국정원 불법 댓글과 블랙리스트 의혹이 이명박 전 대통령쪽으로 향하면서 한국당은 갑자기 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권에서는 정당한 적폐 청산을 물타기하기 위한 한국당의 프레임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마치 여야가 과거사를 놓고 싸우고 있는 듯한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오늘 "범죄 혐의가 드러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면서 "한국당의 '정치 보복' 논리야 말로 정치 공세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반일훈·이주현, 영상편집 :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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