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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하론' 한국당 내 이견…중진들 '자성론'도

입력 2017-07-28 08:32

공동발의 참여한 중진 "착오"…발의 취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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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발의 참여한 중진 "착오"…발의 취소도

[앵커]

이런 정부·여당의 증세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자유한국당은 담뱃세 감세 법안을 발의했죠. 그런데 3년 전 한국당이 담뱃값을 인상할 때와는 180도 달라진 주장에 대해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공동 법안 발의자가 서명을 철회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대표는 담뱃값 인하론을 비판한 여당에 역공을 시도했습니다.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 : 담뱃세 인상을 하려고 할 때 그렇게 반대한 민주당이 또 인하에는 왜 반대하고 있는지 그것도 참 아이러니컬한 일입니다.]

하지만 당 투톱 중 한 명인 정우택 원내대표는 담뱃값 인하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지금 현재로서는 (담뱃값 인하 법안이) 개별 의원 발의로 발의된 거 아닙니까?]

당 중진들 사이에선 자성론이 제기됐습니다.

김성태 의원은 "담뱃값 인상은 결국 서민증세가 됐다"며 "우선 자성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담뱃값을 인상할 때는 국민건강을 위해서라고 해놓고 이제 와 감세를 위해 가격을 내리자고 하는 데 대해 사과부터 하자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윤한홍 의원이 대표발의한 담뱃세 인하 법안들에 공동발의 서명을 했던 한 중진이 "착오가 있었다"며 발의를 취소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윤 의원은 대신 초선 의원 두 명의 서명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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