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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남북, 강대강 치달아…냉전시대 돌아간 셈"

입력 2016-02-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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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남북, 강대강 치달아…냉전시대 돌아간 셈"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북한이 결국 개성공단지구를 군사통제구역으로 선포한 데 대해 "남북 양측이 강대강으로 치달으면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예견됐던 북한의 반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북한이 남북 사이의 군통신과 판문점 연락통로를 폐쇄키로 결정한 데 대해서도 "개성공단이라는 남북 간의 완충지역이 사라진 것은 물론이고 남북 간의 접촉과 대화를 위한 모든 통로가 차단됐다"며 개탄했다.

그는 이어 "어렵게 쌓아올린 신뢰와 협력의 기반을 무너뜨리고 대화의 길조차 막은 채 남북이 냉전시대의 군사적 대결 상황으로 완전히 돌아간 셈"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개성공단의 모든 자산을 전면 동결함으로써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협력업체들의 피해도 걷잡을 수 없게 됐다"며 이번 사태의 원인이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은 긴장을 초래하는 모든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정부 역시 남북의 강대강 대결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당국은 더 이상의 긴장을 고조하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현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개성공단 내 남측 인원을 전원 추방하고 개성공단 내 모든 자산을 동결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군 통신과 판문점 연락통로를 폐쇄, 개성공단을 군사통제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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