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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트럼프, 이틀간 '핵담판' 돌입…내일 '하노이 선언'

입력 2019-02-2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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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지을 베트남 2차 북·미 정상회담 첫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제(26일) 나란히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늘 저녁 260일 만에 다시 만납니다. 먼저 단독 회담과 친교 만찬을 가지면서 핵 담판을 위한 탐색전을 시작합니다. 오늘과 내일, 전세계가 이 두 정상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집중을 할 텐데 무엇보다 관심은 비핵화와 관련해서 이번에는 구체적인 무언가가 나올 것인가입니다. 오늘 만찬을 시작으로 만남을 이어갈 북한과 미국 정상, 회담 결과물을 담게 될 하노이 선언은 내일 나오게 됩니다. 오늘 아침&은 특집으로 1, 2부로 나눠서 세기의 담판 집중 조명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국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한반도 비핵화'입니다.

지난해 싱가포르 합의보다 얼마나 더 구체적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기로 하는 대신 미국이 경제 제재를 얼마나 풀어주느냐가 핵심입니다.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를 신고하고 영변을 포함한 핵물질 생산시설 전체를 포기한다는 내용이 담길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유엔 안보리 제재를 일부 완화하거나 석유 수입량을 늘려주는 안을 포함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북·미 관계 정상화를 위해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합의문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미 두 나라가 종전 선언이나 평화 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번 합의가 영변 핵시설 폐기 등 큰 틀에서 방향만 제시할 경우 향후 분야별로 실무 협의체를 통해 협상을 이어간다는 문구를 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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