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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뉴스룸] 고용 쇼크…8월 기준 실업자 '외환위기' 이후 최다

입력 2018-09-12 18:43 수정 2018-09-1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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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용 쇼크…8월 기준 실업자 '외환위기' 이후 최다

지난 8월 취업자의 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불과 3000명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의 수는 모두 2690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 늘어나는 데에 그쳤고 이 수치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10년 1월, 1만 명이 줄어든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실업자의 수도 113만 여 명으로, 8개월 연속 100만 명을 넘으면서, 8월 기준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9년 이후로 가장 많습니다. 특히 청년층에 해당하는 15세에서 29세의 실업률이 10%로 올라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대 실업률을 기록했습니다.

2. 남북연락사무소 14일 개소식…소장에 천해성 차관

[앵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모레(14일)부터 가동됩니다. 우리측 초대 소장으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임명됐는데요. 통일부 출입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태영 기자, 개소식이 모레 오전에 개성에서 열리죠?

[기자]

그렇습니다. 남북은 모레 오전 10시 반 개성공업지구 내에 위치한 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곧장 업무를 시작합니다.

우리측 초대 소장으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임명됐고, 북측에서는 조평통 부위원장이 겸직하는데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는 내일쯤 통보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소장은 주 1회 정례 회의를 갖고, 남북간 주요 현안들을 논의해 해결해나가는 '상시교섭대표' 역할을 맡게 됩니다.

24시간 365일 북측과 상시 소통 창구가 마련된 것인데, 통일부는 "정상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급으로 하기 위해 천 차관이 소장직을 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어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4·27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이 의결이 됐는데요, 논란이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에 선언 이행에 필요한 예산으로 2년간 6438억 원을 책정해놨는데, 이를 두고 수십 조 원의 예산이 들어갈 것이 뻔한데, 축소한 거 아니냐 이러한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정부는 현실을 반영한 비용이라며 즉각 반박했는데요.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북측과 협의가 완료된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철도 도로 산림 협력 등 이미 북측과 실무협의와 현지조사가 이뤄진 부분만 반영해 1년치만 우선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 역시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서 비용은 가변적이 될 것"이라며 "1년치 이상 되는 비용추계는 상황이 탄력적이어서 추계가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2007년 10·4선언 이행을 위한 예산이 14조 3000억 원으로 책정됐다는 주장도 나왔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2007년 11월 비용추계서를 제출했고, 당시 1948억 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3. 올해 세 번째 포토라인…조양호 회장 경찰 소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자신의 집에서 근무하는 경비원들의 급여를, 회삿돈으로 대신 내게 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 경비를 맡은 용역업체가 근로계약서 상과는 다르게 경비 인력을 조 회장의 자택에 근무하도록 해서 불법파견에 해당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지난 6월에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7월에는 구속영장 실질 심사로 법원에, 그리고 오늘 경찰에 출석하면서, 조 회장은 올해만 세번째로 포토라인에 서게 됐습니다.

4. 부하 직원 '위력 간음'…김문환 전 대사 법정구속

부하 여직원에게 성관계를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문환 전 에티오피아 대사가,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김 전 대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업무상 지휘 감독 관계에 있는 피해자를 추행하고 간음했다"면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선고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편 김 전 대사 측은 합의에 따른 성관계였다면서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5.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미 남동부 170만 대피령

대서양에서 시작된 초강력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미국 동부 해안을 직접 위협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플로렌스는 현재 최대 풍속이 시속 225km로 4등급 허리케인으로 분류돼 있지만 현지 시간으로 14일 오전 쯤 노스 캐롤라이나 주 동부 해안에 상륙할 때는 최대 풍속 시속 253km 이상의 5등급으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허리케인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서 노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와 버지니아 주 등 남동부 3개 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주민 17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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