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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신 유전자, 실종 여고생과 일치"…'정밀 부검' 계획

입력 2018-06-26 07:16 수정 2018-06-2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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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강진 매봉산에서 이틀전 발견된 시신이 실종된 여고생 이모 양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는 유력한 용의자 김모 씨, 그러니까 피해자 이 양의 아버지 친구의 차량에서는 이 양의 유전자도 검출됐습니다. 어제(25일) 1차 시신 부검이 있었지만, 사인을 판단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정밀 부검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힌다는 방침입니다.

6월 26일 화요일 아침&, 김소현 기자가 첫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시신의 유전자가 실종된 16살 이모 양의 것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살해 용의자인 51살 김모씨의 승용차 트렁크에서 발견된 낫에서도 이양의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날과 손잡이 사이 자루에서 발견됐고 혈흔이나 김씨의 유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낫이 A양의 사망과 직접 관련됐다고 보긴 어렵지만 이 양과 김 씨가 만났다는 증거라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시신의 머리카락이 거의 없고 부패가 빠른 점도 의문입니다.

검찰은 정밀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1차 부검에선 외상의 흔적이 없다는 소견만 나왔습니다.

시신은 지난 24일 오후 험준한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옷이 벗겨진채 발견됐고 주변에선 립글로스 한 점이 나왔습니다.

옷가지나 휴대전화, 범행도구는 없었습니다.

이 양은 지난 16일 친구에게 아르바이트 소개를 받기 위해 아빠 친구를 만나 이동한다는 SNS 메시지를 남긴 뒤 소식이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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