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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언론통제" vs 청와대 "업무 협조"…국회서 충돌

입력 2016-07-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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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운영위에서는 벌어진 야당과 청와대의 공방은 정해성 기자의 리포트로 보시겠습니다.

[기자]

야당은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발언을 보도 통제로 규정하고, 이원종 비서실장과 김성우 홍보수석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 : 저는 이 사건을 박근혜 대통령발 제2의 보도지침 사건이라고 규정합니다. 온 국민이 슬픔에 싸여있을 때 이런 보도통제를 한다는 게 말이 되겠습니까?]

이원종 비서실장은 보도 개입이 아니라 홍보수석의 역할이었다면서 사과를 거부했습니다.

[이원종/대통령 비서실장 : 홍보수석으로서 통상적인 업무협조를 요청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야당은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 청와대 홍보수석이 일반적인 전화가 아니고 특정기사 아이템을 좀 빼라. 이렇게 말하는 게 통상적인 업무 협조라고 볼 수 있습니까?]

새누리당은 당시 청와대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고 옹호했습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새누리당 : 홍보수석의 입장에서는 읍소를 하고 있는 거예요. 언론통제다 보도지침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 공세입니다.]

통화녹취록에 대한 시각이 판이하게 엇갈리면서 여야의 대결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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