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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승' 김무성 대표 체제 탄력…'참패' 문재인은 흔들

입력 2015-04-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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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승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체제는 더 힘을 받게 됐습니다. 이를 발판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나섰고요. 반면에 새정치연합, 구두 논평도 내지 못할 정도로 충격에 휩싸였는데요, 오늘(30일) 오전에 문재인 대표가 입장을 발표합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수세에 몰렸던 새누리당이 4·29 재보선 압승으로 반전의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경제 관련 법안 처리 등 국정 과제에 한층 드라이브를 걸 전망입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어제) : 오늘 우리 새누리당의 4곳 중 3곳의 승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여야가 합의해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완수하는 일입니다.]

지난해 7·30 재보선에 이어 또 다시 완승한 김무성 대표 체제도 더욱 탄탄해졌습니다.

당내 대선주자 경쟁에서도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반면, 전패한 새정치연합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변변한 구두 논평조차 내놓지 못한 채 국민께 송구하다는 짤막한 서면 브리핑만 뒤늦게 냈습니다.

지난 2월 당 대표에 오른 문재인 대표도 취임 뒤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문재인 대표/새정치연합(지난 2월 전당대회) : 제게는 세 번의 죽을 고비가 있습니다. 이번에 당대표가 안 돼도, 당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도, 총선을 승리로 이끌지 못해도 저는 더 이상 기회가 없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야권교체를 전면에 내건 무소속 천정배 당선인에게 당의 뿌리인 광주를 빼앗긴 게 뼈아픕니다.

당이 차기 총선을 앞두고 호남발 정계개편 쓰나미에 휩쓸릴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입니다.

문 대표는 오늘 오전 재보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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