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안게임 개막 13일째, 오늘(1일)은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의 경기에 관심이 모였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하죠.
온누리 기자, 손연재 선수는 경기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손연재 선수를 비롯한 우리선수들이 방금 전 리듬체조 단체전을 마쳤는데요.
우리 선수들,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게다가 손연재 선수는 볼 후프 리본 곤봉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개인종합 예선 1위를 확정했습니다.
손연재는 내일 개인종합 결선에서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오늘 레슬링도 선전했는데요, 우리나라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의 그레코로만형 75kg급 등 금메달 2개를 따냈습니다.
구기종목도 오늘은 한일전이 많습니다.
여자핸드볼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결승에서 일본을 29: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고, 우리 여자농구가 준결승에서 일본을 58:5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고, 남자도 역시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경기 중인데 우리가 앞서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어제 우리 남자하키 경기시간이 바뀐 걸 놓고 뒷말이 많다면서요.
[기자]
네. 우리 남자하키, 준결승전에서 인도에 0:1로 졌는데요. 경기시간이 문제였습니다.
당초 준결승전은 저녁 7시에 치르기로 했고, 우리선수들은 이 시간에 맞춰 훈련을 했는데, 경기 전날 오후 6시쯤 TV중계 때문에 시간을 바꾼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신석교/남자 하키 대표팀 감독 : 경기 시간이 당초 7시로 알고 있었고요. 저희가 어제 저녁 6시에 전화 한 통화로 (변경된 것을) 알게 됐는데 상당히 이해할 수 없는…]
예상 못한 낮 경기이다 보니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다는 건데요.
말도 탈도 많은 이번 대회, 수 년전 확정된 국제경기 일정까지 하루 만에 바뀌는 인천 아시안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