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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수능날 춥다…아침 전국 대부분 영하권

입력 2020-11-3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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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박사, 김세현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합니다.

김세현 기자, 내일(1일)이면 이제 12월인데, 이번 주엔 특히 수능도 있고 날씨가 어떨지, 올해도 수능날 춥겠습니까?

[기자]

내일이면 마지막 달인 12월이 시작되는데요.

지난 주말부터 부쩍 추워진 날씨에 시민들의 옷차림도 더 두꺼워졌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엔 코로나19 때문에 사상 처음으로 12월 수능이 치러집니다.

예정보다 2주나 미뤄진 데다, 더 춥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전반적인 이번 주 날씨와 함께 수능날 날씨를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주에 북서쪽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는 예비 소집일인데요.

이 고기압의 세력이 점차 약해져 추위도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하지만, 수능 당일부턴 세력이 다시 강해지겠습니다.

이 영향으로 기온도 내려가는 데다가, 찬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겠습니다.

기온을 자세히 보면, 낮 기온이 수능일부터 낮아질 걸로 예상됩니다.

아침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이번 주 내내 영하권 추위를 보이는데요.

수능날 서울 등 내륙 지역은 아침기온이 더 내려가겠습니다.

수능날 아침엔,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면서 낮에도 쌀쌀하겠습니다.

여기에 바람도 강해서 체감온도도 더 낮겠는데요.

다행히 전국이 대체로 맑아서 오전에 비나 눈 소식은 없겠습니다.

이번 수능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주기적으로 환기를 합니다.

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얇은 옷을 겹겹이 입어 보온에 신경 쓰는 게 좋겠습니다.

또, 미세먼지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KF80 이상의 마스크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내일도 춥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을 보면, 내륙은 남색으로 영하 5도 이하를 보인 곳도 있는데요.

찬 공기가 계속 내려오면서, 내일 아침도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오늘보다는 기온이 오르겠는데요.

그래도 서울 6도, 대전 7도 등 내륙 지역은 쌀쌀하겠습니다.

앞으로 전국이 차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계속 받겠습니다.

특히 동해안 지역은 건조함이 심하겠는데요.

바람이 산맥을 넘으면서 더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내일뿐만 아니라 당분간 계속 건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화재 예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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