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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북에서 사망자 3명 늘어…전국 39명

입력 2020-03-05 14:34 수정 2020-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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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 뉴스특보 시작하겠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7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 수는 총 88명으로 늘었습니다. 먼저, 대구에서 취재 중인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효정 기자, 특히 대구지역에서는 사망자도 7명 늘었다면서요? 그리고 조금 전 들어온 소식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자]

네, 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 대구에서 사망자 1명이 추가됐습니다.

77세 남성인데, 지난 수요일 확진판정을 받고 파티마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오늘(5일) 오전 숨졌습니다.

기저질환으로 당뇨병이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밤사이 대구에서 사망자 2명이 더 추가됐습니다.

모두 고령이고, 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대구에서는 67세 여성이 기저질환 없이 숨지는 첫 사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경북에서도 사망자가 3명 늘었습니다.

어제 낮 경산에 사는 61살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숨졌습니다.

지난 1일 뇌경색 증세가 있어서 병원에 갔는데, CT 검사 결과 폐렴 소견이 확인됐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경북에선 안동의료원에 입원 중이던 84살 여성과 81살 남성이 숨졌습니다.

이로써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39명이 됐습니다.

[앵커]

경북지역에서 확진자 발생상황도 들어오고 있는데, 특히 오늘 한 요양병원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왔다고요?

[기자]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대구 확진자 수는 4,326명, 경북에선 861명입니다.

경북 봉화군의 푸른요양원에서 확진자가 32명 늘었는데요.

어제 오후에 확진자 2명이 나왔고, 남은 입소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무더기 확진 판정이 나온 것입니다.

아직 80여 명의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 요양원 입소자 중에 봉화의 해성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2명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병동이 폐쇄된 상태인데요.

이곳에서도 입원환자 41명과 의료진 등 70여 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약 해성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더 나온다면 요양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지역 병원까지도 번지게 되는 것인데, 이용자들이 대부분 고령이고, 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앵커]

병상이 부족한 게 큰 문제인데, 생활치료센터는 추가로 좀 확보가 됐습니까?

[기자]

대구시는 어제저녁 기준으로 우선 입원대상자, 즉 병상이 없어 자가격리를 하고 있지만 어서 입원을 해야 하는 확진자를 107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이 중 60명을 먼저 입원시키고, 7명은 증세가 조금 나아졌다고 봐서 생활치료센터로 보냈다고 했습니다.

여전히 40명의 우선입원대상자가 병상을 찾고 있는 것인데요.

대구시는 이번주 내로 이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단 입장입니다.

일단 300병상 규모의 국군대구병원에 오늘 50명의 환자를 보낼 예정입니다.

경증 환자들을 격리하는 생활치료센터도 더 추가로 확보해야 할 걸로 보입니다.

현재 입원을 기다리는 대구시 확진자는 2,117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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