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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현장서 잡힌 감사원 직원들…한전 접대 의혹

입력 2015-03-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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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감사원 직원들이 성매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는데요, 당시 술자리에 한국전력 계열사 관계자들이 함께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전의 접대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감사원 감사관 김 모 씨 등 2명이 서울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앞서 모텔에서 500m쯤 떨어진 고급 유흥음식점에서 술자리를 했습니다.

당시 술자리에는 한국전력 계열사 A 모 부장 등 2명이 동석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 : 2명이 누군지, 소속이 어딘지 그 부분에 대해선 경찰에서 공식적으로 통보받은 사항이 없어서….]

경찰은 감사관들이 한전 직원들로부터 식사와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공기업 감사권을 쥐고 있는 감사원을 상대로 한전 측의 로비가 있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감사원은 감찰팀을 꾸려 자체적으로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감사원 관계자 : 지금 조사받고 있으니까 사무실에 안 계실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직위 해제됐으니까요.]

경찰은 이와 함께 앞서 적발된 국세청 직원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 해당 유흥업소와 모텔을 압수수색해 CCTV와 카드전표, 매출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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