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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해설위원이시죠?"…하일성도 속은 보이스피싱

입력 2015-01-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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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야구해설위원 하일성 씨에게 대출 사기를 벌인 보이스피싱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이 조직의 총책을 쫓고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명 야구해설위원 하일성 씨는 최근 5000만 원 대출을 권유하는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상대방은 하 씨가 오랫동안 거래 중인 저축은행 직원이라고 소개했고, 하 씨의 개인정보를 줄줄 얘기했습니다.

이들은 하씨 에게 공인이기 때문에 전화로 대출 승인을 내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금과 예치금 등 명목으로 340만 원가량을 입금하라는 말에 하 씨는 돈을 입금합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사기였습니다.

같은 날 서울 수색동의 한 은행.

35살 곽모 씨가 하 씨 등 피해자들이 입금한 돈을 찾으러 들어옵니다.

곽 씨는 은평구 일대 은행을 돌며 돈을 빼다가 신사동의 한 은행에서 경찰에 붙잡힙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2억 8000만 원을 뽑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곽 씨를 구속했습니다.

대포통장을 제공한 13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총책을 잡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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