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시 정치부회의' 시작하겠습니다. 오늘(19일) 오전 헌법재판소가 결국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을 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드물고, 우리나라에선 첫 번째 정당 해산 선고인데요. 정치권에 미칠 파장, 이야기해봅시다. 야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인용 8 기각 1 통진당 "해산"
통합진보당이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헌법재판소는 해산 8, 반대 1의 결과로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하고 소속의원 5명 의원직도 박탈했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강제 정당 해산' 국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 "북한 추종 세력 발붙일 곳 없어"
정부와 여당은 헌재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정홍원 총리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가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새누리당은 북한 폭력 혁명을 추종하는 세력은 발붙일 곳이 없다는 게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 "정당 운명 국민에 맡겼어야"
하지만 야당의 반응은 사뭇 다릅니다. 새정치연합은 '통합진보당 강령에 찬성하진 않지만, 정당의 운명은 국민의 판단에 맡겼어야 한다'고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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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선 2주년 되는 날이자 통합진보당이 해산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특히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5명이 의원직 상실하면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가 실시되고 국회의원 정수도 300명에서 298명으로 줄어들게 되죠. 정치권에 미칠 파장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이 얘기 자세히 해봅시다.
[기자]
야당 발제, 오랜만에 현장에 나가 진보당사와 헌재 주변을 다녀왔습니다. 직접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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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사 앞="">
오전 10시 헌법재판소, 헌정사상 최초로 정당심판 결정
이 시각 통합진보당사 앞, 폭풍전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경찰병력 투입
취재진들의 열띤 취재경쟁
"통합진보당사 안으로 직접 들어가겠습니다."
12층에 위치한 통합진보당사
그런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당사로 가는 길도 차단
드디어 통합진보당사 앞 도착
하지만 닫혀 있는 문
당원들은 모두 헌법재판소 앞 집결
<헌법재판소 앞으로="" 이동="">
헌법재판소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역사 속으로 사라진 통합진보당의 오늘
헌법재판소 앞은 태풍이 쓸고 지나간 뒤
[이정희 대표/통합진보당 : 민주주의가 송두리째 무너졌습니다. 진보정치 15년의 결실, 진보당을 독재정권에 빼앗겼습니다.]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규탄 집회 중인 당원과 지지자들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들도 함께 시위 참여 중
Q. 향후 통합진보당은?
[이상규 의원/통합진보당 : 의원들은 의원직을 상실했기 때문에 오늘부터 의원으로서의 모든 활동은 당연히 중단되는 것이고 이 부분은 저희가 현실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죠.]
Q. 내년 4월 재보선 지역구 준비는?
[이상규 의원/통합진보당 : 거기에 대해서는 기존에 같이 활동해왔던 우리 당원들과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고요.
Q. 새로운 정당을 만들 수 있는 거죠?
[이상규 의원/통합진보당 : 유사 정당은 금지가 되어 있기 때문에 유사 정당이 되지 않게끔, 면밀하게 검토를 해서 계속 이어나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오늘 야당 기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통합진보당,="" 정치권="" 후폭풍="" 일파만파="">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Q. 통진당 해산…헌정 사상 처음
Q. 인용 8·기각 1…압도적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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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울 기자="" 국회="" 연결="">
Q. 해산 결정 통진당…공식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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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통진당 오늘 저녁 촛불집회 예정
Q. 통진당 등록 말소…산하 연구소도 취소
Q. 일반 잔여 재산도 국고에 귀속
Q. 국회 본청 통진당 사무실도 비워야
Q. 통진당 의원 개인 후원금도 압류
Q. 통진당 지역구 3곳 내년 4월 보선
Q. 통진당 지역구 3곳은 야권연대 지역
Q. 통진당 해산…결정적 순간은?
[앵커]
오늘 헌재 판결을 계기로, 사법의 정치화도 문제지만 정치의 사법화에 대한 논란이 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야당 기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통진당=""> 이런 제목으로 헌재 결정의 의미, 앞으로 정치적인 반응, 정당 해산 절차 등 여러 꼭지로 나눠 정리해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