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병언 친형·신 엄마 구속영장…서해안 일대 수색 강화

입력 2014-06-15 16:0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유병언 씨가 종적을 감춘 지 25일째로 접어들었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오늘도 서해안 일대에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 전 회장의 친형 유병일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충남 보령시 오천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박성훈 기자! (네, 충남 오천항에 나와 있습니다.) 먼저 현재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 곳 충남 오천항에서는 오늘도 전남청 광역수사대 형사들과 보령 경찰서 형사, 그리고 해경들이 이 배들과 인근 숙박업소 그리고 식당을 돌면서 유병언 부자에 대한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순천을 중심으로, 해남과 목포, 신안 염전까지 서해안 일대에서 검문 검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유병언 부자가 중국으로 도피했다는 정보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에 있을 것으로 보고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의 한 경찰관이 도피 중인 유 전 회장 검거를 위한 근무를 마치고 운동을 하던 중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인천 산삼경찰서 소속 50살 김모 경위는 어제 오전 인천 부평역 인근 숙박업소에 대한 일제 수색을 마친 뒤 퇴근 후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앵커]

검찰이 유 전 회장의 친형과 이른바 '신 엄마'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친형 유병일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유병일 씨는 지난 금요일 금수원 주변 비밀별장 근처에서 체포됐는데, 청해진해운에서 고문료 명목으로 달마다 250만 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병일 씨가 금수원 압수수색 바로 다음날, 금수원 주변에 다시 나타났다가 체포가 되면서 유병언 부자의 행적을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 하에 검찰이 수사를 강화하고 있는 상태이구요.

검찰은 또 신엄마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신 씨는 예전에 유 전 회장의 일을 돕고 심부름을 했던 것은 맞지만, 최근에는 본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수한 신엄마의 딸 박 모 씨가 유대균 도피를 돕고 있다는 정황이 나오면서, 검찰이 박씨를 지명수배를 요청해놓은 상태입니다.

관련기사

꼬리 감춘 유병언…신엄마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청구 신엄마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청구…유병언 행적 오리무중 전대미문 대규모 검거작전…신안 염전도 대대적 수색 "유병언 왼쪽 손가락 절단"…24만 곳에서 검거 반상회 유병언 검거 장기화 되나…"온 국민 동원, 온당치 않아" 유병언 친형 유병일 체포…'도피 지휘' 신엄마는 자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