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자격증 열풍은 식지 않고 있습니다.
새내기 대학생 윤영욱 씨는 중학교 때부터 자격증을 따기 시작해 어느새 9개를 차곡차곡 쌓아놨습니다.
그런데도 네트워크 관리사 등 2개를 더 따겠다고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영욱/한국폴리텍대학교 1학년 : 아무래도 기술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잖아요. 관련 분야에 두각을 나타 내기 위해서 자격증을 계속 취득하려고…]
실제로 한 취업 포털사이트 설문조사 결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신입사원들은 평균적 2.3개의 자격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이 된다고 해도 이런 상황이 끝나는 건 아닙니다.
6년 전 은행에 입사한 민승호 대리는 오히려 취직 이후 자격증 전쟁에 더 빠져들었습니다.
[민승호/신한은행 대리: 생명보험 대리점, 손해보험 대리점, 제3보험 대리점, 그리고 변액보험, 판매운용능력시험, 부동산펀드, 파생펀드, 일반파생펀드, 증권거래서, 그다음에 선물거래상담사 땄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