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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인간 오작품" 거친 말 쏟아낸 북…트럼프 비판은 자제

입력 2019-05-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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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향해서 '인간 오작품이다' 이런 표현까지 써가며 비난했습니다.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경쟁주자로 꼽히는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을 향해서도 거친 말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외무성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향해 "인간 오작품"이자 "안보파괴보좌관", "전쟁광신자"라고 비판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이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입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한사코 결의 위반이라고 우기는 것을 보면 볼턴은 확실히 보통사람들과 다른 사고 구조를 가진 것이 명백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도 지난달 볼턴 보좌관을 향해 "매력이 없이 들리고 멍청해 보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1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경쟁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격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독재자로 칭하자 "지능지수가 모자라는 멍청이"라고 맞받은 것입니다.

북한은 미국의 특정 정치인이나 관료를 골라서 비판을 이어가는 대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 비판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신경전을 이어가되 선은 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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