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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여진 광주·전남에서도 일부 감지…총 600여건 신고

입력 2017-11-15 17:28

규모 5.4 지진 이어 4.6여진 광주·전남 감지신고 2~3건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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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5.4 지진 이어 4.6여진 광주·전남 감지신고 2~3건에 그쳐

경북 포항시 인근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데에 이어 최대 규모 4.6의 여진이 잇따라 광주·전남에 이날 하루에만 600여건의 지진감지신고가 접수됐다.

14일 오후 2시 30분께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건물이 '쿠쿵'하고 수 초간 흔들리는 지진동이 감지됐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5 지진(실제 규모 5.4)이 발생했다'는 '긴급재난문자'가 시민에게 발송된 직후 지진동이 느껴졌다.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시민들이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에 놀라 밖으로 뛰쳐나오고, 학교 학생들이 서둘러 귀가하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깜짝 놀란 시민들의 대피 소동이 발생했다.

포항에서 약 280㎞ 떨어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GS 칼텍스 여수공장에 설치된 자체 지진 감지기는 3.0을 기록했으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앙에서 277㎞ 떨어진 전남 서해안의 한빛원전도 지진감시기 지진 값이 0.0045g(중력가속도 단위)으로 관측됐지만, 설계기준인 0.2g에 미치지 않아 원전 운영에는 영향이 없었다.

이날 오후 4시 49분께 수차례 여진에 이어 규모 4.6의 강한 여진이 포항 북구 북쪽 8㎞ 지점에서 발생했지만, 규모 5.4 지진 발생 당시와 달리 광주와 전남의 지진 감지신고는 단 2∼3건에 그쳤다.

이날 하루 동안 현재까지 광주와 전남 119 상황실에는 모두 600여건의 지진감지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지자체와 안전당국은 여진에 계속됨에 따라 혹시 모를 지진 피해에 대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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