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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SLBM 유엔안보리 회부 움직임에 "용납못해"

입력 2015-05-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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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SLBM 유엔안보리 회부 움직임에 "용납못해"


북한이 20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북한제재위원회에 회부하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반발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책국 대변인 성명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라는 것을 기준으로 우리 전략잠수함의 탄도탄수중시험발사를 도발로, 지역평화에 대한 위협으로 몰아붙이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처사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경우에도 더욱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국방위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세계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게 된 자기의 사명과 헌장에 명기된 임무를 망각하고 미국의 독단과 전횡에 따라 움직이는 기구, 공정성과 형평성을 저버리고 주권존중의 원칙, 내정불간섭의 원칙들을 스스로 포기한 기구로 전락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이 기회에 미국과 온갖 불순적대세력들의 도전이 쉼 없이 계속되는 조건에서 위력한 지상·공중·수중의 전략적 타격수단을 기둥으로 자위적인 핵 억제력을 비상히 빠른 속도로 더욱더 완벽하게 강화해 나가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확고부동한 의지이고 불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국방위는 "우리의 불구대천의 원수인 미·일 반동들과 남조선괴뢰들, 모든 불순세력들은 우리의 신성한 영토·영해·영공을 노리고 제도전복을 꿈꾸는 침략자들의 준동을 짓부시고 민족의 존엄과 주권을 지키기 위해 마련한 우리의 위력한 타격수단들이 정면과 익측에서 뿐 아니라 등 뒤의 임의의 장소에서도 명중탄을 안길 임전 태세에 있다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외교부는 전날 북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사출시험의 안보리 결의 위반을 지적하고 이 건을 공식적으로 다뤄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유엔안보리 북한제재위원회에 보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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