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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산 금메달…아프리카 선수 귀화 영입 비판도

입력 2014-10-0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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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산 금메달…아프리카 선수 귀화 영입 비판도


육상 남자 100m에서 9초93,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딴 카타르 페미 오구노데, 2009년 나이지리아에서 귀화했습니다.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국가가 따낸 육상 금메달은 9개, 이 중 8개가 아프리카 출신 귀화선수들의 것입니다.

[유수프 자말/바레인(에티오피아 출신) : 바레인은 저에게 기회를 주고 엄청난 지원을 해줬습니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아프리카 선수 귀화 영입, 비판이 나옵니다.

[김현정/서울 서초구 양재동 : 체격적으로 아예 맞지 않는 선수들이 겨룬다는 것에 대해서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해요.]

물론, 반대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계순/서울 관악구 중앙동 : 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우리 선수들도 출중한데도 국가대표에 뽑히기 힘들어서 귀화해 자기 기량을 마음껏 펼치잖아요.]

아시아올림픽평의회는 '귀화한 지 3년이 지나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 준수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김정효/스포츠철학 박사 : 메달 용병이 돼버리면 계속 선수들을 유입할 수밖에 없는 거죠. 메달 사냥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금메달 수가 국력이고, 국민들이 금메달 수만큼 행복하다면 누가 이들을 비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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