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유병언이 찍은 사진 8장, 계열사에 1억 받고 팔았다

입력 2014-05-01 17: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직접 찍은 사진을 계열사 등에 비싸게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는데요. 유 전 회장의 사진 8장이 1억 원에 거래됐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세 전 아해 대표가 14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인천지방검찰청에서 나옵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의 관련성에 대해선 말을 아낍니다

[이강세/전 아해 대표 : (유병언 전 회장에게 지시를 받고 한 건지?) 그런 것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대표로 있던 회사 아해가 유 전 회장의 사진을 샀느냐고 묻자 8장에 1억원, 즉 한 장당 1200만원 이상 주고 샀다고 말합니다.

[이강세/전 아해 대표 : 8장에 1억 원에 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어서 샀다고 주장합니다.

[이강세/전 아해 대표 : 왜 이렇게 사진들을 비꼬고, 죄인 취급하지 마세요.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해 구매한 거죠.]

계열사 간에 컨설팅 비용을 주고 받은 것은 오랜 관행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이강세/전 아해 대표 : (제가) 취임하기 전부터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컨설팅료 지급은) 그렇게, 사실이라고 인정을 했어요.]

검찰은 이 전 대표 뿐만 아니라 이재영 현 아해 대표, 송국빈 다판다 전 대표 등을 불러 유 전 회장의 횡령 배임 의혹 등을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오늘(1일)도 이강세 전 아해 대표를 불러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관련기사

해경청, 구원파·세모 출신 해경 국장 전보 조치 검찰, 유병언 의혹에 '명예회장 책임 조항' 적용 검토 해경 정보수사국장, 과거 구원파 신자·세모그룹 근무 재벌닷컴 대표 "유병언 해외 재산까지 합치면 3000억 추정" 유병언 작품 수천만 원?…"평가할 가치도 없는 사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