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직접 찍은 사진을 계열사 등에 비싸게 팔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는데요. 유 전 회장의 사진 8장이 1억 원에 거래됐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세 전 아해 대표가 14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인천지방검찰청에서 나옵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의 관련성에 대해선 말을 아낍니다
[이강세/전 아해 대표 : (유병언 전 회장에게 지시를 받고 한 건지?) 그런 것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대표로 있던 회사 아해가 유 전 회장의 사진을 샀느냐고 묻자 8장에 1억원, 즉 한 장당 1200만원 이상 주고 샀다고 말합니다.
[이강세/전 아해 대표 : 8장에 1억 원에 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어서 샀다고 주장합니다.
[이강세/전 아해 대표 : 왜 이렇게 사진들을 비꼬고, 죄인 취급하지 마세요.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해 구매한 거죠.]
계열사 간에 컨설팅 비용을 주고 받은 것은 오랜 관행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이강세/전 아해 대표 : (제가) 취임하기 전부터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컨설팅료 지급은) 그렇게, 사실이라고 인정을 했어요.]
검찰은 이 전 대표 뿐만 아니라 이재영 현 아해 대표, 송국빈 다판다 전 대표 등을 불러 유 전 회장의 횡령 배임 의혹 등을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오늘(1일)도 이강세 전 아해 대표를 불러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