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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 탓에…" 강남구청역 폭발물 소동 원인 밝혀져
입력 2014-03-19 08:32
수정 2014-03-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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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강남구청역에서 폭발물 의심 소동이 있었죠, 그 소동의 원인이 건망증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폭발물로 의심됐던 가방의 주인은 경기도 광명시에 거주하는 65세 유 모 씨인데요. 유 씨는 평소에 건망증이 심해서 지하철에 물건을 잘 두고 내린다고 합니다.
사건 당일에도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승강장 의자 옆에 가방을 놓아둔 것을 깜빡했다고 하는데요. 가방 속의 옷들은 최근 세상을 떠난 작은아버지의 유품이었다고 합니다.
한 60대 남성의 건망증이 몇 시간 동안 전 국민을 긴장하게 만들었는데요. 경찰은 유 씨가 실수로 가방을 놓고 간 것이기 때문에 사법처리는 진행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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