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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복병 레바논·막강 브라질과 대결…중동 원정길

입력 2019-11-10 17:03

14일 레바논과 월드컵 2차 예선…19일 브라질과 평가전
해외파 점검할 올해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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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레바논과 월드컵 2차 예선…19일 브라질과 평가전
해외파 점검할 올해 마지막 기회

벤투호, 복병 레바논·막강 브라질과 대결…중동 원정길

'완전체' 벤투호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과 브라질과 평가전을 위해 중동 원정을 떠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레바논과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4차전,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10일 소집돼 이튿날 이른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로 떠난다.

UAE 아부다비에 여장을 푸는 대표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으로 건너가 다음날 오후 10시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복병' 레바논을 상대한다.

한국은 2차 예선 H조에서 2승 1무로 5개 팀 중 1위(승점 7·골득실 +10)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북한(승점 7·골 득실 +3)과 승점이 같고 골 득실에서 앞서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

벤투호는 이번 레바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북한과 격차를 벌려야 내년에 펼쳐질 2차 예선의 후반 4경기를 한결 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

8년 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한국에 일격(2-1 레바논 승)을 날려 '레바논 쇼크'를 준 전력이 있는 레바논은 절대 방심해선 안 되는 상대다.

레바논전 뒤에는 벤투호의 '글로벌 경쟁력'을 점검하는 올해 마지막 '고난도 모의고사'가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 19일 오후 10시 30분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남미 최강 브라질과 처음으로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초호화 군단' 브라질은 2019 코파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남미 최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골잡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소집명단에 오른 면면은 여전히 화려하다.

피르미누(리버풀)와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카제미루(레알 마드리드), 필리피 코치뉴(바이에른 뮌헨) 등이 태극전사들을 상대한다.

벤투호 역시 이번 중동 원정에 최정예로 나선다.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을 뛰어넘어 유럽 무대 한국인 최다 124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해외파들이 총출동한다.

내달 10~18일 열리는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는 국내파 선수들만 소집할 수 있어, 벤투 감독으로서는 이번 중동 원정이 해외파 선수들을 직접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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