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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장관, 첫 '검사와의 대화'…"현장 목소리 듣겠다"

입력 2019-09-20 14:44 수정 2019-09-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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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사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겠다며 취임 이후 처음 일선 검찰청을 찾았습니다. 조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오늘(20일)도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도성 기자, 조국 장관이 검사와의 대화 첫 일정으로 의정부지검을 찾아 조금전까지 계속 진행한 거죠?

[기자]

조국 장관은 방금 전 의정부지검을 떠났습니다.

예정보다는 시간이 길어진 상태인데요.

당초에는 오후 1시 반쯤 끝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1시간 정도 더 길어진 상황입니다.

조국 장관은 오전 11시가 조금 안 돼 의정부지검으로 들어섰습니다.

"일선에서 일하는 분들에게 생생한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는데요.

자신이 말을 하는 시간이 아니고 듣는 시간이라면서 앞으로 법무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먼저 11시부터는 검사를 제외한 검찰청 직원들을 만났는데요.

수사관과 공무원 20명이 참석해 조 장관에게 다양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어 12시쯤부터 검사들과의 대화를 시작했는데, 별도 점심시간 없이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휴가를 가거나 업무차 자리를 비운 검사를 제외하고 모두 21명이 참석했습니다.

[앵커]

어떤 얘기를 나눴다고 합니까?

[기자]

법무부는 솔직한 의견을 낼 수 있게 하기 위해 모든 일정을 비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진도 청사 안에 들어갈 수 없어서 건물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조 장관이 직접수사 축소와 감찰권 강화, 인사 제도 개편 등의 정책을 말했던 만큼 이에 대한 평검사들의 의견을 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검찰은 오늘도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였다고요?

[기자]

검찰은 오늘 조 장관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에서 투자를 받은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 본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익성의 2차 전지 자회사인 IFM 사무실을 비롯해 전 대표 김모 씨의 자택 등도 나가 자료를 확보했는데요.

사모펀드 의혹에 관련해 각종 회계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했는데요.

조 장관 딸 조모 씨가 지원했을 당시 냈던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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