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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9일부터 휴업학교 명단 공개

입력 2015-06-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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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이르면 오는 9일부터 휴업 학교의 명단을 공개한다. 명단 공개를 하지 않고 있는 교육부와 상반된 조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8일 "내일부터 휴업 학교를 (시교육청)홈페이지에 공개하려고 한다"며 "휴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위험에 대한 부담으로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역 202개 유치원과 학교들이 휴업 중이다. 구체적으로 ▲유치원 103곳 ▲초등학교 89곳 ▲중학교 7곳 ▲고등학교 1곳 ▲특수학교 1곳 ▲각종학교 1곳 등이다.

자가격리 중인 학생은 총 6명으로 초등학생 3명, 중학생 1명, 고등학생 2명 등이다. 강동·성동 각 지역 교사 2명도 격리 중이다. 자가격리 중인 교사 한명은 서울삼성병원에서 부모 병간호를 했으며 다른 한명은 개포동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자다. 학생 6명은 부모가 의사이거나 메르스 환자 발생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밝혀져 격리 중이다.

한편 교육부는 명단 공개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시교육청의 휴업 학교 정보공개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가 학교명을 공개하는 것은 어렵다"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지 환자가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감이 결정한 사항에 대해 부총리가 언급하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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