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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소요 격화…미주리주 비상사태·야간 통금 선포

입력 2014-08-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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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10대 흑인 청년의 경찰 총격 사건으로 일어난 소요 사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주 정부는 퍼거슨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연막탄을 발사합니다.

해산 명령에 불응한 시위대 일부가 경찰에 연행됩니다.

흑인 소년 마이클 브라운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이후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 참가자 7명이 체포됐습니다.

소요 사태가 확산하자 앞서 미주리주는 이번 소요가 발생한 퍼거슨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야간 통행금지를 명령했습니다.

[제이 닉슨/미주리주 주지사 : 우리는 지역사회를 위험에 빠뜨리는 약탈자들을 용인할 수 없습니다. 전 세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마이클 브라운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지기 전 절도를 했다고 알려진 상점엔 10대 흑인들이 몰려들었습니다.

기물을 부수고 물건을 훔치는 약탈이 이어졌습니다.

[후안 산토스/상점 매니저 : 모든 게 부서진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벌써 두 번째예요. 얼른 소요가 끝났으면 좋겠네요.]

결국 미국 법무부가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섰습니다.

에릭 홀더 법무부 장관이 마이클 브라운에 대한 2차 부검을 지시한 가운데 연방수사국 수사관들이 퍼거슨 시에서 진상 규명을 위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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