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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외교안보장관회의 소집…안보라인 공백 점검

입력 2014-05-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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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다시 받아쓰기 총리, 대독 총리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지금까지와는 결이 사뭇 다른 책임총리의 모습 보여줄 것인가. 안대희 신임총리 후보자에게 우려 섞인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부디 잘 해주길 부탁합니다. 오늘(23일) 저와 함께 이야기 나눌 분들입니다. 채인택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정미경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안보실장과 국정원장이 공석인 가운데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소집해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외교안보라인 후임 인선과, 개각 하마평도 쏟아지고 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소라 기자! 오늘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선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약 1시간가량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했는데요.

당초 예정에 없다가 어제 북한이 서해 NLL 지역에서 우리 초계함에 포사격을 하자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소집됐습니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이 사퇴한 가운데 안보 공백이 없도록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안보 상황을 챙기는 건데요.

박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로 슬픔을 겪는 상황에서 북한이 이런 도발을 저지른 데 대해 매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외교·통일·국방부 장관과 대통령비서실장, 국가정보원 1차장,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앵커]

어제 사표가 수리된 국가안보실장과 국정원장 후임 인선도 필요하고요. 중폭을 넘어선 대폭 개각도 불가피하지 않겠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이 공교롭게도 어제 김장수 실장과 남재준 국정원장이 사퇴하자마자 도발을 하는 등 안보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후임 인선을 서두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중에는 신임 안보실장과, 국정원장을 인선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신임 국가안보실장에는 김관진 현 국방부 장관, 김희상 전 청와대 국방보좌관, 김재창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 군인 출신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국정원장으로는 2007년 대선 경선 캠프 출신의 이병기 전 주일대사, 공안통인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거론됩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사고에 따른 인적쇄신을 위해 교육부와 안행부, 해양수산부 장관의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제라인까지 교체하는 '대폭 개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 오늘부터 인사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네.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는 오늘부터 국무총리실의 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안 후보자는 오늘 오전 9시 30분쯤 후보자 집무실이 마련된 정부 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으로 출근했는데요.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죄송합니다"라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 후보자는 오늘 오전 김동연 국무조정실장과 이석우 공보실장 등으로부터 인사청문회와 관련된 사항을 보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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