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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토크] 해군기지 '공사중지 명령' 못 내리는 이유?

입력 2012-05-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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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돌하르방 관광의 섬 제주, 세계 7대 경관의 제주. 5월말 2012 제주포럼을 통해 새롭게 세계에 제주를 알립니다.

오늘(23일) 피플앤토크,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모셨습니다.



Q. 현재 강정마을에서 공사 진행중?
- 진행중이다.

Q. 공사중지명령을 내리지 않는 이유는?
- 우선 공사의 잘못이 있다거나 불법이 있다거나 하는 등의 요건이 충족되면 얼마든지 중지를 할 수 있겠으나 청문을 해본 결과 현재 뚜렷하게 문제를 제기할 것이 없었다.

Q. "공사중지명령 검토하겠다"고도 하셨는데?
- 공사중지명령의 선행조건이 있다. 정부에서 제주도가 15만톤 크루즈 들어오는 항구로 만들어주겠다고 한 것인데 15만톤 크루즈가 들어올 수 있는 항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그렇지 않으면 공사와 관련된 문제점이 있으면 문제점을 지적하겠다는 것이 일부 주민들이 공사중지를 해달라는 요청이다. 그런데 그 요건이 뚜렷하게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

Q. 민군복합항으로 개발이 안된다면 공사중지명령을 내리겠다?
- 제주도 해군기지 반대하는 주민들이 15%정도 된다. 무조건 하자는 측이 20%정도, 60%이상의 주민은 15만톤 크루즈가 들어올 수 있는지 검증해서 들어올 수 있으면 찬성하고 있다. 언론사-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다.

=======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 전화연결 =======

Q. 제주해군기지 반대, 강정마을 주민 입장은?
- 강정마을 주민은 민군복합항이든 해군기지든 반대한다.

Q. 상당수 민군복합항 찬성, 이에 대한 생각은?
- 도민 여론도 많이 바뀌어가고 있다. 민군복합항에 대해서도 많이들 반대하고 있다.

Q. 제주도에 해군기지 필요한가?
- 제주도에 해군기지는 안보적 차원에서 오히려 위협이 된다고 생각한다. 주변 열강의 군비증강의 빌미가 된다고 본다.

Q. 공사가 계속 진행 중인데…앞으로 계획은?
- 끝까지 반대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우근민 지사께서 민군복합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공사중지명령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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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사중지명령에 대한 생각은?
- 우선 공사중지명령을 내릴만한 이유가 있으면 내려야겠지만 지금 형편상 그럴만한 이유가 충족되지 않는다. 강동균 회장도 얘기했지만, 민군복합항으로 해도 크루즈선이 들어올 수 없다고 얘기하는 것인데 일반 도민들이 그런 우려를 하고 있다. 그래서 국방부와 해군측에 15만톤 크루즈가 들어올 수 있는 시뮬레이션을 같이 해서 들어올 수 있다면 그 결과를 도민에게 알릴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어떤 보완을 하면 될 것인지를 해군측에 제안하고 있는 상황이다.

Q. 한 해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은?
- 전에 여름휴가 때를 성수기라 하고 다른 기간을 비수기라 했는데 지금은 비수기, 성수기가 없이 많이들 오신다. 작년에 870만명이 왔고 이중 105만이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올해 4월말 3백만이 넘었고 외국인 관광객은 40만이 왔다. 그중 중국 관광객만 20만 수준이다. 중국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관광객들도 늘고 있다.

Q. 중국관광객이 제주도를 좋아하는 이유는?
-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이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다. 중국 여행사 설문조사에서 제주도가 중국인 신혼여행지 1위였다.

Q. 중국관광객 늘리는 방안은?
- 인천공항에서 바로 트랜짓 받아 제주도로 갈 수 있도록 법무부와 협의하고 있다.

Q. '김포-제주' 노선확장 대책은?
- 제주의 기존 공항을 확장할 것인지 새 공항지를 물색할 것인지 등 고민하고 있다. 도민들은 올 대선에서 대선주자들이 제주공항에 대한 의견 피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제주포럼' 어떤 행사인가?
- 남북정상회담 1주년 되던 해 시작했다.

Q. '제7회 제주포럼'에 참석하는 인사들은?
-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김황식 국무총리, 키르기즈스탄 바바노프 총리, 캐서린 스티븐슨 미 백악관 공공외교 차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스티븐슨 차관은 제주도 명예 도민이기도 하다.

Q. 제주도 도지사, 이번이 마지막이다?
- 그런 기분으로 일한다.

Q. 제주도 도지사, 기회가 되면 또 출마?
- 아직 그런 생각 갖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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