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중국 국방장관, 9년 만에 미국행…군사협력 강화키로

입력 2012-05-08 16: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중국 국방 장관이 9년만에 미국을 찾았습니다. 북한 문제를 포함해 갖가지 안보 이슈를 협의하기 위해서입데요. 양국 국방 장관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의 국방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추가 핵실험 가능성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했습니다.

이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평화가 양국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어젯(7일)밤 미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입니다.

[리온 파네타/미국 국방장관 : 북한 등 계속적인 협력과 대화를 필요로 하는 지역 안보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당장 양국은 올해 내로 아덴만에서 해적 소탕 작전을 공동으로 펼칩니다.

아시아를 중시하는 미국의 신 국방전략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양국은 오늘 회담에선 아시아에서의 협력과 상생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량광례 중국 국방부장은 중국이 미국에 대한 사이버공격을 주도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량광례/중국 국방부장 : 사이버 공격은 모든 나라가 똑같이 처한 문제입니다.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방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 이해가 첨예하게 갈리는 이슈에 대해선 즉답을 피하고 동문서답으로 비껴갔습니다.

두 나라가 협력과 이해를 외쳤지만 진정한 파트너가 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 듯 합니다.

관련기사

중국 항모, 6차 출항…공식 취역 사전작업인듯 미·중 국방 "아태지역 안보협력 최우선" "미국 대사관, 천광청 암 우려로 병원 보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