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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치료제 다음 달 도입…접촉자 21일 격리 검토

입력 2022-06-14 15:10 수정 2022-06-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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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사진=연합뉴스〉원숭이두창.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해외에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의 국내 발생에 대비해 다음 달 치료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4일)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유일하게 허가받은 항바이러스제 '테코비리마트' 500명분을 다음 달 도입하기 위해 세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코비리마트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원숭이두창 치료제로 허가받은 제품으로 성인이나 13㎏ 이상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500명분은 초기 환자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최소 물량으로 이후 유행 상황에 따라 추가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감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격리입원 치료를 받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신속한 병상이송을 위해 시도별 병상 지정 및 환자 배정을 위한 협조 체계도 운영됩니다.

접촉자는 확진자에게 노출된 정도에 따라 고위험-중위험-저위험 등 3단계로 분류하고 고위험군 접촉자에 한해 제한적으로 21일간 격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은 확진자에게 증상이 나타난 지 21일 이내에 접촉한 동거인이나 성접촉자 등입니다.

저위험군은 확진자와 접촉은 했으나 거리가 가깝지 않은 경우입니다. 중위험군은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숭이두창 환자를 진료한 의료인 등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원숭이두창은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과 달리 전파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고위험 접촉자는 자가격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전파력과 중증도를 모니터링하면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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