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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서울, 기온 1도 오를 때마다 사망률 16% 증가

입력 2016-06-2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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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것처럼 주말에 전국에 비가 오기 전까지, 이번주 내내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폭염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 하나 전해드리겠는데요. 폭염 속에서 서울과 부산을 비교했습니다. 부산은 사망률과 별 상관이 없었는데요. 서울은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사망률이 16%씩 늘었습니다. 열섬 효과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폭염에 일사병, 탈수증 등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환자는 14명입니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 혈관질환자 수도 급증합니다.

서울에 큰 폭염이 오면 기온과 사망률이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폭염이 나타난 날에는 일 평균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사망률이 15.9% 높아진다는 겁니다.

큰 폭염이란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은 날이 5일이상 지속되는 걸 의미합니다.

반면 이런 폭염이 발생하지 않은 해엔 기온 상승이 사망률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해안지역인 부산은 일교차가 크지 않아 몸이 더위에 적응을 하게 되지만, 내륙지역인 서울은 일교차가 커 몸의 열 조절능력이 떨어지는 탓으로 분석됩니다.

때문에 폭염으로 건강을 상하지 않으려면 실내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 바깥과의 온도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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