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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재신임 투표가 가장 적절"…철회 가능성도 열어둬

입력 2015-09-18 12:47 수정 2015-09-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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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8일 당 3선이상 중진의원들이 재신임 철회를 요청한 데 대해 "재신임 투표가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며 사실상 거절의사를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 60주년 기념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에게 가장 불리한 방법으로 재신임을 묻는 방법이 적절하지 않겠느냐고 제안했기 때문에 그 생각으로 앞으로 결론을 도출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재신임 투표 자체가 목적은 아니라 우리 당의 단합과 화합을 위한 것"이라며 "다른 방안이 있다면 얼마든지 그 방안도 모색해보겠다"고 철회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지금 우리가 지금까지 있었던 여러가지 갈등의 모습들을 끝내고 새롭게 출발하면서 국민들에게 단결된 모습, 화합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들이 필요하다"며 "그 계기 중 하나로 제가 재신임 투표를 제안했던 것이고,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 중진의원들이 당무위-의원 연석회의를 소집한 데 대해 "우리 당의 단결과 화합을 위해 중진의원들이 이렇게 팔 걷고 나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중진 의원들이 마련한 20일 연석회의의 상황과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신당 창당을 선언할 예정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당위적, 원론적인 말이지만, 천정배 의원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얼마든지 협의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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