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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법정기한 처리, 악습끊는 새로운 이정표"

입력 2014-12-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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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예산안 법정기한 처리, 악습끊는 새로운 이정표"


여야는 2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국회가 12년만에 헌법이 정한 처리시한을 지켰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부수법안 등을 모두 처리한 본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감개무량하다"면서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이 그간 법을 지키지 않아 굉장히 죄의식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비로소 법을 지키게 됐다"고 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점과 아름다운 국회의 전통을 만들었다는 점, 여야가 합의했다는 점 등에서 의미가 있다"며 "과정은 너무너무 힘들었다. 정말로 힘들었다. 많이 고생했고 여러분이 함께 만든 공동작품"이라고 밝혔다.

박대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회가 여야 합의로 법정시한을 지켜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은 천만다행인 일"이라며 "헌법을 무시해온 악습을 끊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여야가 완벽한 합의를 이루면서 통과한 적이 없다. 역사상 최초일 것"이라고 환영하면서 "(예산안 법정시한 내 처리가) 12년만에 처음이라는 것보다 더 엄청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으로선 담뱃값 인상 등 서운한 점과 진통이 있었지만 국회파행을 막고 12년만에 기록을 세우는 일에 의원들이 협조해줬다"고 말했다.

박완주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예산안 자동부의 등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처음 의결된 예산안이 여러 문제와 논쟁 끝에 여야가 합의해 수정안을 통과시켰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국회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2년만에 헌법과 국회법에 따른 법정시한 처리 약속을 지켰다. 국민에게 약속을 지켜 참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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