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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라크 북부 공습해 모술댐 탈환…IS 15명 숨져

입력 2014-08-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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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내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 즉, IS가 소수민족에 대한 학살을 잇따라 자행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IS가 장악한 북부 지역을 공습해 이라크 최대 규모인 모술 댐을 탈환했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중부사령부가 현지시간 16일, 전투기와 무인기를 동원해 모술댐 주변과 신자르 산악지대 등 이라크 북부에 9차례의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은 열흘 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가 장악한 곳입니다.

미군은 이라크내 소수민족인 쿠르드족 군대와 함께 공습작전을 펼친 결과, 모술댐을 탈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IS 대원 15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앞서 IS 무장세력은 신자르 지역에 사는 소수 민족 야지디족 마을을 공격해 수십명의 남성을 총살하고 100여명의 여성들을 납치했습니다.

미처 피신하지 못한 야지디족 주민들에게 이슬람 수니파로의 개종을 강요하고 집단 처형한 겁니다.

[하지카 아흐마드/야지디족 피난민 :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어요. 집과 옷과 돈과 금, 모든 것을요.]

국제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IS가 최근 이틀동안 시리아 동부지역 부족민 700여 명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IS가 이라크와 시리아 일부를 장악한 뒤 소수 민족들에 대한 학살을 이어가자, 이를 막기 위한 미국의 공습도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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