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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사령부 수사 이번주 발표…연제욱 개입여부 관심

입력 2013-12-1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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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군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국방부 조사본부가 이번 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사이버사령부 심리전 단장 주도 아래 일부 요원이 조직적으로 정치 성향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군 사이버사령부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국방부 조사본부가 일부 심리전 요원들의 조직적 개입 정황을 포착하고, 이르면 모레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조사본부는 심리전 단장인 이 모 대령의 주도로 일부 요원들이 가담한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심리전 단장은 지휘관의 정치관여와 직권남용을, 요원들은 군인복무규율과 'SNS 활용 행동강령' 등을 위반한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김관진 국방부 장관의 지시나 국가정보원과의 연계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마지막까지 고심하고 있는 부분은 연제욱 청와대 국방비서관의 관련 부분입니다.

군 수사당국은 연 비서관이 사이버 사령관으로 있던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정치성향의 글 작성이 관행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에 따라 연 비서관이 지난 대선에도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놓고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지 법리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사본부 수사 이후 군 검찰에서 추가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최종 수사결과 발표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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