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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회담장 '메트로폴 호텔' 직접 찾아 최종 점검

입력 2019-02-27 07:40

회담장 등 내부시설 45분간 점검 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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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장 등 내부시설 45분간 점검 후 복귀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 부부장은 이번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확실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제(26일) 저녁 회담 장소로 확정된 메트로폴 호텔을 직접 방문해 준비 상황을 최종 점검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최규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검은색 차량이 경호를 받으며 호텔 입구 앞에 멈춰섭니다.

정장을 입은 김여정 부부장이 차에서 내려 호텔로 들어갑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후 6시 50분쯤 김 부부장이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을 직접 찾았습니다.

이번 정상회담 장소가 메트로폴 호텔로 확정되면서, 마지막 준비상황을 알아보기 위한 점검에 나선 것입니다.

이날 호텔 입구에서는 울타리와 같은 경호 구조물을 설치하는 작업이 늦은 시간까지 진행됐습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오전 베트남 동당 역에 도착한 특별열차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내리기 전에 앞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후 5시쯤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첫 대외 일정으로 베트남 북한대사관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김 위원장이 숙소인 멜리아 호텔로 돌아왔지만, 김 부부장의 차량만 따로 회담 장소로 향했습니다.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박철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도 동행했습니다.

김 부부장 일행은 45분 가량 점검을 마친 뒤 베트남 공안의 호위를 받으며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그동안 김 부부장은 3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의전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습니다.

이번 회담과 베트남 방문에서도 김여정 부부장이 김 위원장의 최측근 역할을 도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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