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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0년 화성 탐사기 발사…목성· 소행성 탐사 계획도

입력 2016-12-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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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0년 화성 탐사기 발사…목성· 소행성 탐사 계획도


중국, 2020년 화성 탐사기 발사…목성· 소행성 탐사 계획도


중국 정부는 오는 2018년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을 관측하고, 2020년께는 화성 탐사기를 처음 발사하며, 목성과 소행성도 탐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우주개발에 관한 향후 5년간의 전략목표를 담은 '2016년 중국의 우주' 백서를 공표했다.

백서는 중국의 우주개발 목적 하나가 "국가 권익을 지키고 종합적인 국력을 증강하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오는 2030년까지 미국 등 우주개발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주강국'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서 우주에 대한 진출을 가속하겠다고 백서는 강조했다.

중국의 우주개발은 인민해방군 주도로 진행하고 있는데 백서는 장래 우주개발을 통해 "효과적이고 신뢰성 있는 국가안전보장 능력을 갖춘다"고 명기, 우주전력을 군사 목적으로 활용할 방침을 노골화했다.

우옌화(吳豔華) 국가항천국 부국장 겸 국가국방과기공업국 부국장은 백서와 중국 우주개발 현황을 브리핑하고 기자들의 질의에 대해 응답했다.

그는 국무원이 지난 1월 화성탐사 계획을 정식으로 승인해 중국의 우주개발이 달 주변에서 더 먼 우주로 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 부국장은 앞으로 10~15년 사이 중국 우주탐사 계획이 4가지 중대 임무를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2020년께 첫 번째 화성 탐사기를 쏘아올려 화성 주위를 선회하고 화성 표면에 착륙해 관측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는 제2차 화성 탐사를 통해 화성 표면에서 토양 샘플 등을 채취해 귀환, 화성 구조와 물질 성분 등을 과학 분석하고 연구할 방침이다.

세 번째 임무는 소행성 탐사이고 마지막으로 목성과 행성에 대한 탐사에 최초로 나서게 된다고 우 부국장은 전했다.

우 부국장은 또한 중국이 차세대 중형 운반로켓 창정(長征)-9호의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며 2030년께 처음 발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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