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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용실서 5명 갑자기 정신 잃어…사고원인 조사

입력 2016-01-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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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한 미용실에서 업주와 손님 등 5명이 갑자기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데요.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 국과수 감식을 실시했습니다.

배승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용실 바닥과 소파에 사람들이 뒤엉켜 쓰러져 있습니다.

이 미용실에서 119구조 신고가 들어온 건 어제(28일) 낮 3시 10분쯤.

신고 이후 주인을 포함해 미용실 안에 있던 5명 모두 정신을 잃었습니다.

[미용실 주인 : 머리를 감겨주고 뒤돌아서 보니까 손님이 그대로 쓰러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언니 왜 이래 왜 이래 하면서 나도 쓰러지고…]

[오종선/당시 현장출동 구급대원 : 들어가자마자 알 수 없는 독한 냄새가 났고 저조차도 머리가 어질어질할 정도였습니다.]

이날 손님 4명은 파마를 했고 한 사람은 부분 염색까지 했습니다.

10제곱미터 규모의 좁은 미용실에는 환기 시설은 없었고, 당시 창문도 닫혀 있었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가스 온수기가 가동되고 있었습니다.

[정진우 전문의/동아대병원 응급의학과 : 연소하는 데 필요한 산소가 부족하고 그러면서 일산화탄소가 많이 나오면서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찰은 파마와 염색약이 영향을 미쳤는지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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