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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식물 '노랑미치광이풀' 국내 최대 군락지 발견

입력 2013-06-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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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수목원(소장 심상갑)은 희귀식물 노랑미치광이풀 군락지가 우리나라 최대 규모로 보존지구 내에서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수목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노랑미치광이풀 군락지는 경북 최초, 우리나라 최대인 600㎡ 규모이다.

노랑미치광이풀(Scopolia lutescens Y.N Lee)은 1993년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기록된 여러해살이풀이다. 자줏빛인 미치광이풀과 달리 노랑색 꽃이 피는데 지금까지는 경기도지방, 지리산, 덕유산 등 고산지대에서 귀하게 자생하는 걸로 확인됐다. 이른 봄 숲속 바닥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봄꽃이다.

땅 속의 뿌리줄기는 통통하게 자라며 독성분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잘못 먹으면 미친다고 해서 이름을 얻었다. 한방에서 이 독을 진통·진경제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개체수가 많지 않은 데다 최근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 위협을 받고 있는 자생식물이다.

심상갑 소장은 "이번 노랑미치광이풀의 발견으로 경북수목원이 자생식물종의 보고로 입증됐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향토식물종의 발굴 및 연구로 식물자원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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