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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윤석열과 지난 달 통화…별, 순간포착 잘해야"

입력 2021-05-21 10:30 수정 2021-05-21 10:34

"본인 스스로가 확고한 결심 할 수 없는 형편이 아닌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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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스스로가 확고한 결심 할 수 없는 형편이 아닌가 생각"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달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통화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윤 전 총장에게 "한 번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선거 끝나고 한 3일인가 후니까 지난 4월 10일 전화를 받았다"며 "혹시 전화 연결이 안 될까 해서 어떤 사람이 찾아와 '몇 분 후에 전화가 올 테니까 좀 받아주십시오'라고 해서 전화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통화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런저런 인사차 얘기도 하고, 한번 시간이 되면 만나보자 하고 그랬다"며 "여러 형편상, 또 언론에 노출되고 하는 상황 때문에 현재로서는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을 했는지 그다음에는 제3자를 통해서 '현 상황에서 만남은 피해야 되겠다'라는 그런 연락이 와서 그래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갔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 전 총장이 아직 나서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선 "본인도 여러 가지 생각하는 게 많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본인 스스로가 확고한 결심을 할 수가 없는 형편이 아닌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한 5월 정도에 윤 전 총장이 정치판에 나서지 않겠는가 싶기도 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윤 전 총장과 언제 만날 생각인가'라는 사회자 질문에는 "그건 내가 정할 사항이 아니다"며 "별의 순간이라는 것은 사실은 순간 포착을 제대로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에게) 국회의원이 붙고 안 붙고는 대선에 별로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누가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 등장하겠다고 하고, 국민 지지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가만히 있어도 거기에 따라 붙게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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