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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대통령 "계획범죄"…미, '연루' 사우디 인사 비자취소

입력 2018-10-24 08:43

로이터 통신 "왕세자 고문이 '스카이프'로 살해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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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 "왕세자 고문이 '스카이프'로 살해 지시"

[앵커]

사우디 언론인이 터키 자국 영사관에서 살해된 사건에 대해 터키 대통령은 계획적인 범죄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사우디 왕세자 측근이 현장에 있었던 요인들과 통화하면서 살해를 지시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미국 행정부는 첫 처벌 조치를 내렸는데요. 사우디 정부 인사들에 대한 비자 취소 조치에 나섰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카슈끄지가 계획적으로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터키 대통령 : 요원들 일부가 얄로바 지역을 답사했습니다. 영사관 직원들은 감사를 이유로 한 방에 모여 있게 했습니다.]

얄로바는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90km 떨어진 곳으로 카슈끄지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는 곳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일부 요원들에게 카슈끄지 죽음의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면서도 왕세자 연루 의혹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독립적인 위원회를 구성해 수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카슈끄지가 살해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요원이 왕세자실 책임자와 4번 통화한 기록이 나왔다고 터키 매체 예니샤파크가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빈살만 왕세자의 고문이 스카이프를 통해 요원들에게 살해를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보요원들이 터키에서 조만간 돌아올 것이라며 진실을 곧 알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국제법 전문가를 인용해 왕세자의 암살혐의가 확인되면 국제법정에 설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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