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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노총 파괴공작' 이채필 전 장관 소환…영장 검토

입력 2018-06-2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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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양대 노총 와해 공작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제3노총인 국민노총에 억대의 자금을 지원하는데 관여했는지에 대해서였는데, 이 전 장관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제3노총인 국민노총 설립과 운영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25일) 오후 검찰에 소환된 이 전 장관은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채필/전 고용노동부 장관 : 공직에 있으면서 법률과 직업적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국민노총 설립과 관련해 제가 특별히 한 행위가 없습니다.]

국민노총은 2011년 11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기존의 양대 노총과 거리를 두며 출범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국정원이 노동운동 진영을 분열시키기 위해 제3노총인 국민노총에 억대 자금을 지원했고, 이 과정에 이 전 장관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전 장관은 국민노총 출범을 전후로 고용노동부 차관을 거쳐 장관을 지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장관의 진술을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이 전 장관의 정책보좌관 등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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