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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대기업 최초 '주 35시간 근무'…재계 확산 주목

입력 2017-12-0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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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세계가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하루 7시간, 주당 35시간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입니다. 근무 시간을 단계적으로 줄이는데 재계도 동의한 상태라 '나인 투 파이브' 제도가 확산할 지 주목됩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주 35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 신세계 직원들은 현재 하루 8시간 근무에서 한 시간 줄어든 7시간만 근무합니다.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겁니다.

이에 따라 이마트 등 주요 매장의 영업시간도 순차적으로 1시간씩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 오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하는데 문을 닫는 시간이 1시간 빨라지는 겁니다.

주 35시간 근무제는 유럽 일부 기업에서는 시행하고 있는데 국내 대기업 가운데에서는 첫 사례입니다.

일하는 시간이 줄어도 월급은 변하지 않습니다.

대신 업무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재계는 근로시간 단축을 단계적으로 시행하자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가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근무시간 단축에 나서면서 업계 전반으로 분위기가 확산될지 주목됩니다.

하지만 단축된 근무시간이 실제 현장에서 잘 지켜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 줄어든 근로시간 만큼 추가로 고용할 계획은 없어 지속가능성이 있을지 의심스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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