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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상은 '대출사기' 수사중…브로커 구속기소

입력 2014-07-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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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상은 '대출사기' 수사중…브로커 구속기소


새누리당 박상은 국회의원(인천 중동옹진)과의 친분을 자랑하며 대출 사기를 벌인 대출 브로커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는 박상은 국회의원을 통해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며 사례금 3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로 인천의 장례식장 대표 A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2009년 3월께 지인에게 김포의 한 상가를 담보로 47억원의 대출을 받게 해 준 뒤 힘을 써준 박상은 의원에게 3억원을 전달해야 한다며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실제로 박 의원이 대출 청탁에 가담했는지 여부와 사례금이 국회의원에게 전달되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사실상 일반인인 A씨가 거액의 부정 대출을 받아낸 점에 의문을 갖고 박 의원 등 유력 정치인이 도움을 준 것이 아닌지 의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해운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해운 비리와 전혀 관련 없는 대출 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만큼 박 의원과의 연관성이 어느 정도 포착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대출 과정에 박 의원이 연루됐는지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어서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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