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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친구 감금하고 때린 여중생들 붙잡혀

입력 2012-03-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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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6일 빌려준 물건을 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 학생을 감금하고 때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신모(15)양 등 여중생 6명을 입건했다.

신양 등은 지난달 13일 오후 10시께 천안시 서북구 자신의 집에서 학교 후배 정모(14)양을 다음날 오전 5시까지 7시간 동안 감금하면서 옷걸이 등으로 돌아가면서 때려 정양에게 얼굴 골절과 뇌진탕 등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맹구놀이'를 하자며 정양의 머리카락을 자르고, 발등에 매니큐어로 욕설을 적기도 했다.

신양은 정양의 학교 1년 선배로, 정양이 자신의 옷과 휴대전화를 빌려가고도 돌려주지 않자 이날 길에서 우연히 만난 정양에게 이런 짓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양 등은 정양과 함께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 근처로 갔다가 상처투성이로 두려움에 떠는 정양을 본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신양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5명은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학교폭력 전담 형사 1명을 정양의 멘토로 지정해 사후 피해를 막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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