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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자구책?…미 '흑인 안전 마을 프로젝트' 시동

입력 2020-09-1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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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라 밖 소식도 모았습니다. 먼저 미국, 무엇보다 흑인들이 안전하게 살 곳이 필요하다면서 이들의 공동체를 만드는 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흑인들이 조지아주에 땅을 사들여 마을을 만들려고 하고 있는데 자신들이 겪는 일, 또 걱정하는 일들을 말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다는 게 이들의 말입니다.

인종차별에 맞서는 또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지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남쪽으로 약 209km떨어진 시골 마을입니다.

지역 이름은 툼스보로(Toomsboro).

흑인 열 아홉 가족이 지난달 이곳에 매입한 땅은 12만평에 이릅니다.

최근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 등으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흑인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마을 조성 프로젝트가 추진 중입니다.

부동산 에이전트 애슐리 스캇이 땅 매입을 주도했고 사업가 레니 워터스가 자본을 제공했습니다.

[레니 워터스/흑인 안전 마을 프로젝트 대표 : (흑인) 남편이 일하러 나갈 때 압박감과 불안감으로 가슴을 졸입니다.]

흑인을 포함한 유색 인종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곳으로 농업과 상업을 발달시켜 서로가 이끌어주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애슐리 스캇/흑인 안전 마을 프로젝트 부대표 : 마을을 번성하고 안전하게 만듬으로써 농업과 상업 사업을 서로 지원하게끔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프리덤'이라는 이름의 새 자치 행정 지역으로 인정받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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