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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문구' 놓고 이견…'국회 정상화' 합의 불발

입력 2019-06-02 20:42 수정 2019-06-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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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월 한달을 빈손으로 보내고 6월이 시작됐지만 국회가 정상화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오늘(2일) 오후 여야 원내대표들이 만났지만 서로 입장 차만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대한 합의문에 어떤 문구를 넣느냐를 놓고 맞서다가 결국 헤어졌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회 정상화 합의문을 검토하고, 6월 임시국회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1시간 가까이 비공개로 대화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회가 이렇게 (패스트트랙 처리 이후) 파행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사과라든지, 잘 진전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최종 합의문에 담길 패스트트랙 관련 문구를 놓고 신경전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신환/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최종 합의문에) 대충 내용까지 다 이렇게 정리가 됐었는데 마지막 문구 조정 때문에 합의가 안 됐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국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단 6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 가능성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단독 소집 여부에 대해) 오늘내일 제가 이런저런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 그렇다, 안 그렇다 얘기하는 건 아니고요.]

국회법상 임시국회는 국회의원 재적 4분의 1이 동의하면 열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당이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여지를 남긴 만큼, 이르면 내일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여야가 기싸움을 계속하면서 추경 예산안 등 처리는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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