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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둘 드러난 과거 행적들…'희귀병 부녀' 미스터리

입력 2017-10-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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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지만 경찰이 앞으로 풀어야 할 의혹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시신 유기 사건 뿐 아니라 그 이전의 행적에 대해서도 하나둘 공개가 되면서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강희연 기자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의혹들,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1. 중학생 딸 친구 타살 의혹

지난 달 30일 오후 12시 2분, 이모씨의 딸 이양이 통화를 하며 집을 나섭니다.

15분 후엔 친구 김모양과 함께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3시간 후에는 이양 혼자 집 밖으로 나갑니다.

다음 날 오후 이씨 부녀는 차량에 무언가를 옮겨 실은 뒤 자리를 떠납니다.

경찰은 당시 이들이 김양 시신을 옮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씨는 이후 시신 유기 과정에서 지인 박모씨의 차로 바꿔타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실제 이씨 집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끈과 장갑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씨 딸 이양도 시신 유기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이씨와 함께 수면제를 과다복용한 채 발견된 이양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 부인 자살 방조 의혹

이씨의 부인 최모씨가 투신한 건 지난 달 6일 새벽입니다.

그런데 하루 뒤인 7일 이씨는 부인의 죽음에 대해 JTBC에 제보했습니다.

부인이 지난 8년 동안 자신의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모멸감에 자살했다고 주장한 겁니다.

자살 직전엔 부인이 자신과 딸에게 마지막 식사를 차려줬다고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죽은 최씨 이마에서 의문의 상처가 발견된 점 등을 보고 이씨가 부인 죽음을 방조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3. '어금니 아빠' 호화생활 의혹

이씨는 얼굴 전체에 종양이 자라는 희소병인 '거대 백악종'을 딸과 함께 앓는 사연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수차례 수술을 거쳐 어금니 1개만 남은 이씨는 '어금니 아빠'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최근까지도 주변에 딸의 수술비 3500만원이 필요하다며 후원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이씨는 평소 수입차를 몰며 튜닝도 즐겼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타살 의혹과 함께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학진·박영웅·손지윤, 영상편집 :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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