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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대상 또 풍자 만평가…덴마크 총격사건 배경은

입력 2015-02-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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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창시자 마호메트를 풍자한 만평가가 타겟이 됐습니다. 때문에 이번 총격 사건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펜하겐 카페 안에 있었던 스웨덴의 만평가 라르스 빌크스.

2007년, 마호메트를 개로 묘사하면서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암살 대상이 됐습니다.

당시 알카에다 연계단체는 빌크스 살해에 10만 달러의 포상금을 내걸 정도였습니다.

2010년엔 방화로 자택에 불이 났고, 지난해 1월엔 빌크스 살해 음모에 가담한 미국인 여성 테러리스트가 징역 10년을 선고받기도했습니다.

빌크스도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표적이었던 것 같다"며, "그 외에 다른 동기가 있었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지난 달, 파리 테러 땐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인질극이 벌어졌는데, 이번엔 성인식이 진행중인 유대교 회당이 표적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테러가 덴마크 내 반 이슬람 정서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무슬림에 대한 반이민 정서가 확대됐고, IS 공습 작전에선 북유럽 국가 중 덴마크가 미국에 가장 협조적이었던 게 반감을 샀다는 겁니다.

[헬레 토르닝 슈미트/덴마크 총리 : 이번 총격 사건은 정치적인 공격으로 보입니다.]

덴마크 정부는 사살된 용의자의 단독 범행인지, 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의 관여 등 사건의 배후를 캐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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