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사망 3주년(다음달 17일)을 1개월여 앞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찬양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사설에서 "위대한 김정일 동지께서 너무도 뜻밖에 우리 곁을 떠나신 때로부터 3년이 돼온다"고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지난 3년간의 준엄하고도 격동적인 혁명실천 속에서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업적의 귀중성과 생활력이 남김없이 과시됐다"고 주장했다.
또 "3년 전 민족대국상의 나날 세계가 조선의 운명과 전도를 우려했지만 우리의 신념은 확고했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안겨주신 자주의 신념으로 시련과 난관도 과감히 맞받아 뚫고 왔으며 장군님의 담력과 배짱으로 사회주의를 지키고 민족의 존엄을 수호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지난 3년간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책동은 극도에 달했지만 선군조선의 강대성과 필승의 기상은 온 누리에 더욱 힘 있게 떨쳐졌다"며 "위대한 장군님의 한평생이 어려 있는 강력한 전쟁억제력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언제나 주도권을 틀어쥐고 반미대결전에서 연전연승할 수 있게 한 무적의 힘이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군의 호국훈련과 애기봉등탑 재건 움직임을 비판하며 대남 공세를 이어갔다.
(뉴시스)